
모차르트 교향곡 제 3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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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차르트 교향곡 제 37번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 37번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실, 교향곡 제 37번은 모차르트가 작곡한 것이 아닙니다. 이 교향곡은 실수로 모차르트의 작품으로 분류되었는데, 실제로는 미하엘 하이든(Michael Haydn)의 교향곡 제 25번에 모차르트가 서주(序奏, introduction)를 추가한 것입니다.
배경
모차르트의 교향곡 목록에서 제 37번으로 알려진 이 곡은, 미하엘 하이든이 1783년에 작곡한 교향곡을 기반으로 합니다. 모차르트는 단지 서주 부분만을 작곡했습니다. 이는 당대에 종종 있던 일로, 다른 작곡가의 작품에 일부를 추가하거나 수정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작품의 구조
이 교향곡은 전통적인 4악장 구조를 따릅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모차르트가 작곡한 부분은 서주에 해당하는 1악장의 느린 도입부입니다. 나머지 악장은 미하엘 하이든의 원곡입니다.
- 서주 (모차르트 작곡)
- 알레그로 콘 스피리토 (미하엘 하이든 작곡)
- 메뉴에토와 트리오 (미하엘 하이든 작곡)
- 피날레: 프레스토 (미하엘 하이든 작곡)
음악적 특징
- 서주: 모차르트의 서주는 느리고 장엄한 느낌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뒤이어 나오는 미하엘 하이든의 경쾌하고 활기찬 주제를 대비시키며, 청중의 주의를 끌어당깁니다.
- 알레그로 콘 스피리토: 하이든의 첫 번째 주요 악장은 생동감 넘치고 활기차며, 고전주의 교향곡의 특징인 명확한 구조와 리듬감을 보여줍니다.
- 메뉴에토와 트리오: 이 부분은 전통적인 춤곡 형식으로, 우아하고 리드미컬한 특징이 있습니다.
- 피날레: 마지막 악장은 빠르고 경쾌한 프레스토로, 활기찬 에너지와 명랑한 분위기로 교향곡을 마무리합니다.
오해와 정정
이 교향곡이 모차르트의 작품으로 잘못 알려지게 된 이유는, 그의 작품 목록을 정리하던 초창기 연구자들이 이 곡을 모차르트의 교향곡으로 분류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연구를 통해 이 곡이 사실은 미하엘 하이든의 작품임이 밝혀졌고, 모차르트는 단지 서주만을 작곡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요약하자면, 교향곡 제 37번은 모차르트와 미하엘 하이든의 공동 작품으로 볼 수 있으며, 특히 서주 부분이 모차르트에 의해 추가된 점이 흥미롭습니다. 이 작품은 두 작곡가의 스타일을 비교하며 들을 수 있는 좋은 예시가 됩니다.
2. 기술적 측면
모차르트가 서주를 작곡하고 미하엘 하이든의 원곡에 포함시킨 교향곡 제 37번은 고전주의 교향곡의 전형적인 구조와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이 곡의 기술적 측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조성 및 형식
- 조성: 이 교향곡의 서주는 C장조로 시작됩니다. 이후 하이든의 본 곡은 D장조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조성 변화는 서주와 본 악장 간의 대비를 극대화합니다.
- 형식: 교향곡은 전형적인 4악장 구조를 따릅니다. 각 악장은 고전주의 교향곡 형식 규칙에 맞추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 서주 (C장조, 느린 템포)
- 알레그로 콘 스피리토 (D장조, 소나타 형식)
- 메뉴에토와 트리오 (D장조, 3부 형식)
- 피날레: 프레스토 (D장조, 론도 또는 소나타-론도 형식)
악기 편성
이 교향곡의 악기 편성은 고전주의 시대의 전형적인 교향악단을 따릅니다.
- 목관악기: 플루트 2, 오보에 2, 바순 2
- 금관악기: 호른 2, 트럼펫 2 (일부 악장에 사용)
- 타악기: 팀파니 (일부 악장에 사용)
- 현악기: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음악적 특징 및 기법
- 서주 (모차르트 작곡): 서주는 느린 템포와 장엄한 분위기를 지니며, 강한 화성과 대위법적 요소가 두드러집니다. 이는 뒤따르는 하이든의 활기찬 첫 번째 악장과 대조를 이루어 청중의 기대를 고조시킵니다.
- 템포: Largo
- 화성: C장조의 명확한 화성 진행
- 대위법: 현악기 섹션 간의 대화
- 알레그로 콘 스피리토 (하이든 작곡): 소나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명확한 주제와 부주제가 제시, 발전, 재현됩니다. 경쾌한 리듬과 선명한 멜로디가 특징입니다.
- 템포: 빠르고 활기찬 Allegro
- 리듬: 경쾌하고 생동감 있는 리듬
- 형식: 소나타 형식
- 메뉴에토와 트리오 (하이든 작곡): 전통적인 춤곡 형식으로, 3/4박자의 리듬과 우아한 멜로디가 특징입니다.
- 형식: ABA 형식
- 리듬: 춤곡 특유의 3/4박자
- 피날레: 프레스토 (하이든 작곡): 빠르고 에너제틱한 피날레로, 론도 또는 소나타-론도 형식을 사용합니다.
- 템포: 매우 빠른 Presto
- 형식: 론도 또는 소나타-론도 형식
- 다이내믹: 강약의 극적인 대비
분석 및 해석
- 서주와 본 악장의 연결: 모차르트의 서주는 하이든의 첫 번째 악장과 명확한 대조를 이루며, 서주가 끝난 후 갑작스런 분위기 전환이 청중의 주의를 집중시킵니다.
- 테마 전개: 하이든의 주제는 명확하고 기억에 남기 쉬운 멜로디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시키고 변주합니다.
- 리듬과 템포의 변주: 각 악장 간의 템포와 리듬의 변화는 곡 전체에 생동감을 더합니다.
결론적으로, 모차르트의 서주와 미하엘 하이든의 교향곡 본체가 결합된 이 작품은 두 작곡가의 스타일을 비교하고 고전주의 교향곡의 다양한 음악적 기법을 감상할 수 있는 훌륭한 예시입니다.
3. 악곡의 구조적 분석
모차르트가 서주를 작곡하고 미하엘 하이든의 원곡에 포함시킨 교향곡 제 37번의 구조적 분석을 통해 각 악장의 구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악장: 서주 (모차르트 작곡)
- 형식: 느린 서주 (Introduction)
- 조성: C장조
- 템포: Largo
- 특징:
- 서주는 약 26마디로 구성되어 있으며, 느리고 장엄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 현악기와 목관악기의 대위법적 사용이 두드러집니다.
- 강약의 대비를 통해 긴장감을 형성합니다.
- 이 서주는 뒤따르는 하이든의 알레그로 악장과 대비를 이루어 전체적인 교향곡의 구조를 더욱 명확히 합니다.
2악장: 알레그로 콘 스피리토 (하이든 작곡)
- 형식: 소나타 형식 (Sonata Form)
- 조성: D장조
- 템포: Allegro con spirito
- 특징:
- 제시부 (Exposition): 두 개의 주요 주제가 소개됩니다. 첫 번째 주제는 활기차고 리드미컬하며, 두 번째 주제는 보다 서정적이고 부드럽습니다.
- 발전부 (Development): 제시부에서 소개된 주제들이 다양한 조성으로 변주되고 발전됩니다. 이 과정에서 대위법적 기법과 역동적인 화성 변화가 사용됩니다.
- 재현부 (Recapitulation): 첫 번째 주제가 원조로 돌아오고, 두 번째 주제도 원조로 돌아옵니다. 재현부는 제시부와 유사하지만 약간의 변형이 있습니다.
- 코다 (Coda): 곡의 종결 부분으로, 주제들을 요약하며 강렬한 마무리를 이룹니다.
3악장: 메뉴에토와 트리오 (하이든 작곡)
- 형식: 3부 형식 (Ternary Form, ABA)
- 조성: D장조
- 템포: Menuetto (보통 빠르기)
- 특징:
- 메뉴에토 (A 부분): 전통적인 춤곡 형식으로, 3/4박자의 우아한 리듬이 특징입니다.
- 트리오 (B 부분): 메뉴에토와 대조되는 부드럽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중심입니다. 보통 A 부분에 비해 조용하고 단순한 편입니다.
- 다시 메뉴에토 (A 부분): 처음의 메뉴에토 부분이 반복되어 곡을 마무리합니다.
4악장: 피날레: 프레스토 (하이든 작곡)
- 형식: 론도 형식 (Rondo Form) 또는 소나타-론도 형식 (Sonata-Rondo Form)
- 조성: D장조
- 템포: Presto
- 특징:
- 주제 (Refrain): 빠르고 경쾌한 주제가 반복됩니다.
- 삽입부 (Episodes): 주제 사이사이에 삽입된 부분들로, 다양한 조성과 리듬적 변화를 보입니다.
- 재현과 변주: 주제와 삽입부가 반복되며, 각각의 반복에서 약간의 변형이 가해져 청중의 흥미를 유지합니다.
- 코다 (Coda): 최종적으로 주제가 재현되며 곡을 마무리합니다. 빠른 템포와 강렬한 리듬이 특징입니다.
종합적인 구조
- 서주 (Introduction): C장조, Largo, 약 26마디
- 1악장 (First Movement): D장조, Allegro con spirito, 소나타 형식
- 2악장 (Second Movement): D장조, Menuetto와 Trio, 3부 형식
- 3악장 (Third Movement): D장조, Presto, 론도 형식 또는 소나타-론도 형식
이 교향곡의 구조적 분석을 통해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협업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각각의 악장이 고전주의 교향곡의 전형적인 형식을 따르면서도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기타 사실들
모차르트 교향곡 제 37번에 관한 흥미로운 트리비아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트리비아
- 오인된 작곡가:
- 이 교향곡은 한동안 모차르트의 작품으로 잘못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는 모차르트의 작품 목록을 정리하던 초창기 연구자들이 이 곡을 모차르트의 교향곡으로 분류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이 곡이 미하엘 하이든의 작품임이 밝혀졌습니다.
- 서주:
- 모차르트가 이 곡에 추가한 서주는 그가 1783년에 작곡한 것입니다. 당시 모차르트는 미하엘 하이든의 작품을 존경하며 그의 음악에 기여하고자 했습니다.
- 형제간의 관계:
- 미하엘 하이든은 유명한 작곡가 요제프 하이든의 동생입니다. 요제프 하이든은 모차르트와 절친한 친구이자 음악적 동료였으며, 두 사람은 서로의 작품에 큰 영향을 주고받았습니다.
- 공연:
- 모차르트가 서주를 추가한 교향곡 제 37번은 그의 생전에 빈과 잘츠부르크에서 몇 차례 공연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청중들이 이 작품을 모차르트의 교향곡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 카데치아 로마나:
- 이 교향곡의 서주는 라틴어로 "서주"를 의미하는 "카데치아 로마나"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곡의 장엄하고 고전적인 분위기를 반영합니다.
- 악보:
- 모차르트의 자필 악보에는 서주 부분에 그의 이름이 명시되어 있지만, 나머지 악장은 미하엘 하이든의 작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두 작곡가의 협업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 음악적 영향:
- 이 교향곡은 모차르트와 미하엘 하이든 두 작곡가의 스타일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예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서주 부분은 모차르트의 특징적인 화성과 대위법을 잘 보여줍니다.
- 연주와 녹음:
- 현대에 들어서도 이 교향곡은 다양한 오케스트라에 의해 연주되고 있으며, 여러 차례 녹음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협업의 산물로서 역사적 가치와 음악적 가치를 동시에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트리비아를 통해 모차르트 교향곡 제 37번에 대한 더욱 깊은 이해와 흥미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5. 유명 연주자
모차르트 교향곡 제 37번(사실상 미하엘 하이든의 교향곡 제 25번에 모차르트가 서주를 추가한 작품)은 여러 저명한 지휘자와 오케스트라에 의해 연주되어 왔습니다. 이 곡의 연주를 통해 두 작곡가의 협업을 잘 살려낸 유명 연주자들을 소개합니다.
저명한 연주자 및 지휘자
- 레너드 번스타인 (Leonard Bernstein):
- 레너드 번스타인은 이 곡을 여러 번 지휘한 바 있으며, 그의 섬세한 해석과 역동적인 지휘 스타일로 많은 청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 카를로스 클라이버 (Carlos Kleiber):
- 카를로스 클라이버는 이 곡을 지휘하면서 자신의 독창적인 해석을 더해, 청중들에게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음악적 융합을 뛰어난 연주로 선보였습니다.
-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Nikolaus Harnoncourt):
- 고전 시대 음악 해석에 권위가 있는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는 이 곡을 지휘하며 역사적으로 정통한 연주 기법을 통해 원곡의 느낌을 충실히 재현했습니다.
- 클라우디오 아바도 (Claudio Abbado):
- 클라우디오 아바도는 다양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이 교향곡을 연주하여 그의 세밀한 지휘와 해석을 통해 곡의 미묘한 아름다움을 표현했습니다.
- 토스카니니 (Arturo Toscanini):
- 토스카니니는 20세기 초반에 이 곡을 연주하며, 그의 강렬하고 열정적인 지휘 스타일로 곡의 다이내믹한 요소를 극대화시켰습니다.
저명한 오케스트라
-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이 곡을 자주 연주해 왔으며, 유럽의 고전 음악 전통을 충실히 반영하는 연주로 명성이 높습니다.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 베를린 필하모닉은 이 곡을 여러 차례 녹음하고 연주하여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들의 연주는 뛰어난 기술과 깊은 음악적 이해를 바탕으로 합니다.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London Symphony Orchestra):
-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다양한 지휘자들과 함께 이 곡을 연주해 왔으며, 그들의 다채롭고 풍부한 사운드는 많은 청중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 이 오케스트라는 고전과 낭만 시대의 레퍼토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 교향곡의 연주에서도 뛰어난 음악성을 보여줍니다.
-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 뉴욕 필하모닉은 미국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로서, 이 곡을 다양한 해석으로 연주해 왔습니다.
이러한 저명한 연주자와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협력 작품인 교향곡 제 37번을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게 합니다. 이들의 연주를 통해 두 작곡가의 음악적 특징과 아름다움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습니다.